한은, '2017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는 246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늘었다. 전월 기록했던 2472조2000억원과 비교해서는 0.2% 정도 하락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증가율은 2015년 10월 기록했던 9.4%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지난 4월 6.6%에서 5월 6.1%, 6월 5.9%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M2 증가 규모를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5조8000억원, 2년 미만 금융채가 2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MMF와 수익증권이 각각 10조4000억원, 3조3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9조7000억원, 기업이 2조7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