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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기념재단,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매
박정희 기념우표…정식 발매 아닌 '나만의 우표' 제도 통해 발행
승인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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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2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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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우현 기자]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오는 13일부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재단 차원에서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우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적으로 기념할만한 인물이나 사건, 행사를 위해 그 해를 대표해 발행하는 정식 기념우표가 아닌 우정사업본부가 수익사업으로 시행하는 '나만의 우표' 제도를 활용해 발행됐다.

'나만의 우표'로 제작된 기념우표는 일반 우표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개인사진 등의 이미지로 고객 취향에 맞는 우표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이미지를 메일 등 우체국으로 보내고 우표종류를 선택한 다음 요금을 내면 우표를 제작하여 신청자에게 배송해준다.

그 동안 정부는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때마다 기념우표를 발행해 왔다. 정부 수립이나 포항종합제철공장 준공, 서울올림픽 유치·개최, 대전엑스포 등의 개최에 때맞춰 기념우표가 만들어졌다. 한국과학기술원 창립 50주년, 이봉창 의사 순국 60주년 등 10년 단위를 적용한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오는 13일부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재단 차원에서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박정희기념재단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2016년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2015년에는 정주영 회장 탄생 100년 및 이병철 회장 탄생 105년 기념 우표를 만들었다. 2010년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2008년엔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1991년 인촌 김성수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등 인물을 기리는 우표도 발행했다.

하지만 박정희대통령 우표 제작은 돌연 중단됐다. 이에 대해 박정희기념재단은 "구미시가 지난 해 4월 8일 우정사업본부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발행을 신청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원회는 같은 해 5월 23일 총 20여 건의 기념우표 중 하나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선정, 오는 9월 발행하기로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이 '박정희 우상화'라며 문제제기를 하고 항의하고 나섰다. 이에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12일 전례 없는 재심의 회의를 열어 기념우표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우정사업본부가 기념우표 발행을 결정했다가 철회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7월 14일자 조선일보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되었답니다. 대한민국, 아 슬프다…"라는 항의성 광고를 게재했다./사진=박정희기념재단 제공


전임 정부에서 결정된 기념우표 발행 결정이 정권이 바뀐 후 뒤집어지자 각계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7월 14일자 조선일보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되었답니다. 대한민국, 아 슬프다…"라는 항의성 광고를 게재했다.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과 전병억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장은 지난 7월 18일 정부를 상대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철회를 취소해 달라며 기념우표 발행 결정 철회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도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표 발행 취소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일사부재리 원칙을 팽개치고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전임 대통령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발행 사업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백지화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대표로 낭독했다.

백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발행 사업과 예산은 2016년 정기국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국회 의결 내용을 민간심의위원회에서 부결시키는 행정결정은 국회 기능을 본질적으로 부인하는 결정으로 대의민주주의 원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권력에 따라 모든 전임 대통령들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 전체가 흔들릴 것이며, 자승자박으로 이어질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는 지난 7월 24일부터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은 박 전 대통령 구미 생가와 경북지역 행사장과 전통시장, 서울역 광장과 부산역, 대구역 광장 등에서 진행했는데, 한 달 반 동안 서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구미시는 10만 명 서명용지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희기념재단은 "기념우표 한 장 발행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역사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면서도 "기념우표 발행으로 한 인물을 우상화할 우려가 있다는 식의 발상은 국민의 의식수준을 우롱하는 구상유취(口尙乳臭)한 행위라 비판하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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