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주한미군이 12일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의 현장 지휘 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6기와 전력공급장치를 연결하는 등 배치를 완료하고 작전운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사드 1개 포대는 한국에 전개된지 190일 만에 배치완료됐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7일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후 발사대를 받힐 금속판(메탈 패드·Metal Pad) 공사를 해왔다.

이번에 배치 완료되어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가동하면서 작전운용에 들어가는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미사일 48발)와 레이더, 발전기 및 통제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국방부는 이번 사드 배치 완료로 40~150㎞ 고도에서 최대 마하 14~15(음속의 14~15배)로 떨어지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북한 미사일 탐지 및 요격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드 배치를 최대한 신속히 마치겠다"고 언급했고, 국방부 또한 7일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반입과 관련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주한미군은 지난 7일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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