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양질의 금융리자리 공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년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원하는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할 기회를 가질 때 개개인의 복지 증진도 이뤄진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권 스스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중요하다"며 "기술 활용도가 높은 청년층 채용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의 일자리 확대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수익성 달성을 위해 불필요한 영업 규제를 정비하고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9월중 마련하고 여성, 지역인재 및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최 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및 5개 금융협회장과 53개 참여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금융권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공동 협약식 체결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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