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우리 금융권 모두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이유가 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축사를 통해 "청년세대가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보낸다면 국가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 원장은 "핀테크 기술 도입으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며 가계대출과 같은 소비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우리 금융산업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가 원활히 작동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금융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중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와 해외 금융감독당국 초청 세미나가 열리고, 10월에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초청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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