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지하가 '허스토리'에 합류했다.

S&A엔터테인먼트는 이지하가 민규동 감독의 신작 '허스토리(가제)'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지하는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김희애, 김해숙, 이유영, 예수정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사진='허스토리' 측 제공


'허스토리'에서 이사장 역으로 분해 최근 첫 촬영을 마친 이지하는 소속사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허스토리'는 '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 등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많은 법정 투쟁 중에 전무후무하게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 일본 사법부의 쿠테타로 불렸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담았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피나는 법정 투쟁을 벌인 10명의 할머니들 원고단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섬세함과 파격을 오가며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민규동 감독과 이지하의 합류로 더욱 힘을 얻은 연기파 군단이 완성할 '허스토리'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지하는 최근 연극 '대학살의 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하백의 신부', '청춘시대2'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사진=S&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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