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십센치(10cm) 출신 기타리스트 윤철종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11일 윤철종을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윤철종은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대마초를 2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철종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윤철종의 지인 A씨도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7월 5일 윤철종은 건강상의 이유로 십센치를 탈퇴했으며,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같은 달 19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대마 관련 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철종은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제 실수로 10cm 멤버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다.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윤철종의 선고 기일은 오는 21일 부산 서부지원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