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최근 잔여 발사대 4기를 포함해 1포대(발사대 6기) 배치를 완료하고 작전운용에 들어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 항구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드 임시배치'라는 정부측 표현에 대해 그 뜻을 묻자 "법이 정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 항구배치 된다"며 "안보 상황에 따라 배치를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국내법 절차를 완료하지 않아 '임시'라는 표현을 쓴다"고 답했다.

또한 이 총리는 이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우리 기업의 피해규모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지만 여러 지원방안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발사대 6기 및 레이더 등 1포대가 작전운용에 들어간 가운데,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은 오는 14일 사드기지를 찾아 발사대 위치 및 기지 경계 보강공사를 확인하고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은 15일 연달아 사드기지를 방문해 사드체계 작전운용을 살펴보고 지휘소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 총리는 13일 작전운용에 들어간 사드 무기체계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후 영구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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