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번 시즌 첫 골맛을 봤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제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케인이 두 골을 넣으며 팀 주포다운 활약을 펼쳤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은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해 원톱 케인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전반 4분만에 왼 측면을 돌파해 날린 왼발 슈팅이 대각선 방향 도르트문트 골문을 뚫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반격에 나서 전반 11분 동점골로 추격했다. 카가와의 패스에 이은 야르몰렌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이 불과 4분 뒤 다시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케인이 개인기로 왼쪽 측면을 허물어트리고 슛을 때려 2-1로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기세 좋게 밀어붙였고 후반 5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로 향하는 장면이 나왔다.

토트넘이 바라던 추가골은 다시 케인이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슛해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돌파 등으로 계속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3-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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