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협력업체 대금 22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이번 주 내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미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월 무이자 대여를 연중 실시 중이며, 이 자금이 최종적으로 근로자와 자재공급업자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자금 대여는 무이자, 무보증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대여 규모도 매년 확대 중이다. 

또 금융기관에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대출시 금리를 감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는 상생펀드를 이용하면 금리를 2% 감면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생펀드 규모를 전년대비 약 20%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밖에도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신용평가사 및 전문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협력사에 재무컨설팅과 경영진단 등을 무상으로 해주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협력사와 공종별 간담회를 10차례 열어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협력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안전품질위원회',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상생협의체 등 상시적 소통기구를 운영하며 기술을 교류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생협의체 등 상시적 소통기구를 통해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협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제공=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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