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가 영국 최대 규모의 국제승마대회에 G4렉스턴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을 시작으로 지역별 론칭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 12일 개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G4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영국에서 스포츠 대회 후원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향후 3년 동안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SsangYong Blenheim Palace International Horse Trials) 메인스폰서로 G4렉스턴을 전시하며, 지난 13일 최종식 대표이사와 영국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4 렉스턴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런던 북서부의 옥스퍼드(Oxfordshire)에 위치한 블레넘팰리스는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시작된 유라시아 대륙횡단(Trans Eurasia Trail) 코스의 종착지로, 전시된 G4 렉스턴은 약 13,0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고등마술, 크로스컨트리, 점프 등 3가지 부문에 걸쳐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영국은 승마인구가 150만에 달하는 승마강국으로,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행사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 대회 4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인 피파 퍼넬(Ms. Pippa Funnell)이 쌍용자동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만큼 후원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자단은 품격 있는 내외관 디자인과 품질,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성 등 전 모델과 비교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G4 렉스턴의 상품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3톤에 이르는 강력한 견인능력(towing capacity)을 인증 받아 캐러밴이나 보트 견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영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타깃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영국은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와 연계를 통해 신차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게 됐다”며 “마케팅을 통해 신차 론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타 지역 론칭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