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나눔로또는 문화소외지역과 저소득층 자녀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 문화격차와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건립에 복권기금을 지원했다.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한 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두 박물관은 개관한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전문 인력과 체험 시설을 갖추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공익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공룡 클라이머존(왼쪽)과 다양한 색체로 꾸며진 전시실. /사진=나눔로또 제공

   
▲ 고양어린이박물관 애니팩토리 전시실에 갖춰진 증강현실 시스템(왼쪽)과 애니팩토리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나눔로또 제공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작년 3월에 개관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어린이에게 맞는 전시테마와 콘텐츠를 구성된 전문박물관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제작된 공룡 클라이머존과 지난해 한국색채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전시 공간이 눈길을 끈다.

공룡 클라이머존은 11mx8.3mx9m의 대형 초식성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 모형으로 들어가 몸속 장기와 뼈 등을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다. 건물 곳곳에 다양한 색채를 적용해 관람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색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여 미적 감각 뿐만 아니라 인성,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도록 꾸며졌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주년 만에 하루 1200여 명이 찾는 고양시의 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과 호기심,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10개의 테마 전시실과 120개의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안전을 약속해' 전시실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교통안전 OX퀴즈,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교통안전 관련 내용을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애니팩토리 전시실 등 10개의 테마 전시실과 120개의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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