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9월 들어 처음으로 2370선을 돌파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48p(0.74%) 오른 2377.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6p 오른 2365.54에 개장해 장중 236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2360선을 하회하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지만 마감 시점으로 갈수록 낙폭을 회복해 결국 9월 들어 처음으로 2370선을 넘기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특히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4개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을 맞은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업계 안팎의 우려가 있었지만 무난한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3.57% 상승한 것을 필두로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제조업, 은행, 운송장비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은 2.73% 하락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종이·목재도 약세를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0억원, 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19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1.37% 상승해 251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1.45% 상승한 7만 68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NAVER(4.94%), LG생활건강(3.61%),  현대차(2.24%), 신한지주(1.95%), KB금융(1.52%) 등도 상승했다. 반면 POSCO(-2.85%), SK텔레콤(-2.81%), 롯데케미칼(-1.33%)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6.32p(0.96%) 오른 665.4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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