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22일 유엔 순방에 나서 유엔 사무총장과 접견,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한국을 출발해 미국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접견한다. 이어 같은 날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19일에는 유엔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하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요청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밤 문 대통령은 아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 수상식에 참석해 세계시민상을 받게 된다.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아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은 2010년 이래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문 대통령과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선정됐다. 

20일 문 대통령은 뉴욕 금융 경제인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화의 밤’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주요 정상에게 알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우리의 대외정책과 북핵‧북한 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순방기간에 미국, 이탈리아를 비롯한 5~6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추진 중에 있다. 

문 대통령의 유엔 순방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국제사회 최대 규모의 정상다자외교무대인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계기로 120여개국 정상들과 교류를 통해 정상 차원의 우의와 신뢰, 협력 기반을 다져 우리 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많은 지도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평화와 화합의 스포츠 대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국제사회의 성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7월5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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