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3일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외국인 환자 유치를 연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관련 의료자문 및 공급을 진행하고, 협회는 해외 홍보·마케팅·외국인 환자 직접 유치·국내 전문병원과의 연결 및 시술 등을 위한 '원 스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협회가 가지고 있는 중국·일본 등 10개 지부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환자들은 원 스탑 시스템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 및 질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술에 대한 상담 등의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는 국내 우수한 의료진에게 검사·시술 및 치료까지 받게 된다.

   
▲ 13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주천기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회장(오른쪽)이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에서 '인보사'·의료관광 연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코오롱생명과학

    
최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관광 규모는 지난 2009년 6만명에서 2016년도는 36만명으로 7년 만에 6배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 의료관광은 피부과와 성형외과쪽에 집중돼있어 정부 및 지자체들은 그 범위를 확대하고자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한 의료 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인보사는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미쓰비시다나베제약 등 외국 파트너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인보사의 우수한 효능효과를 해외환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 홍보·마케팅은 인보사가 글로벌 신약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네트워크 구축과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천기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회장은 "인보사라는 세계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알리고, 해외 의료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의료관광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국 의료브랜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는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 서비스 제공과 국내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6년 2월 출범했으며, 초대 회장은 주천기 가톨릭대 의과대학 학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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