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환경부 국립생태원이 14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I급인 풍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풍란 60여 개체는 전남의 한 무인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발견된 풍란 자생지가 약513㎡ 규모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인 데다 바람이 잘 통하고 수분을 얻기 쉬운 해안가 절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란의 생육 상태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풍란은 제주, 전남, 경남 일대 해안가에 드물게 분포하는 식물로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남획 위험이 커지면서 1998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다.

국립생태원은 풍란이 확인된 무인도를 특정 도서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관활 지방자치단체와 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자생지 보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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