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제3차 확대위서 윤종규 연임여부 결정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제공=KB금융지주

[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단독 추천되면서 연임이 유력해졌다.  


KB금융지주는 14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제2차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총 7명의 후보군(내부4명, 외부3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윤종규 현 회장, 김옥찬 KB금융 사장, 양종희 KB 손해보험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확대위는 “위원회가 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군 선정 직후 최영휘 위원장이 각 후보들에게 인터뷰 수락여부를 확인한 결과, 윤 회장을 제외한 후보자 전원이 고사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윤 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이에 따라 확대위는 오는 26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윤 회장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며, 장‧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윤 회장이 1차 회의에서 기본원칙으로 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조화롭고 역동적인 기업문화 구축’ ‘미래성장 기반 구축’의 4가지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검증할 계획이다.

확대위는 제3차 회의에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완료한 뒤 논의와 투표를 거쳐 윤 회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확대위에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스튜어트 솔로몬 전 한국 메트라이프 회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사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