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국내 은행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은 38.7%이고 금융채를 비롯한 시장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 대출은 61.3%다.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6월보다 1.7%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1월(61.4%)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업대출도 변동금리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68.7%로 2009년 4분기(68.9%) 이후 7년 반 만에 최고치다. 7월에도 68.0%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올해 변동금리 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맞춰 변동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데 공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