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가 9개월 만에 미국판매법인(HMA)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HM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경수(케니 리) 씨가 오는 18일 자로 사장 겸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뒤 HMA는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해 왔다. 9개월여 만에 새 CEO가 선임되면서 플레너리 수석 부사장은 법무·안전 최고 임원 자리로 돌아간다.

신임 이경수 사장은 1982년부터 현대차에 몸담아 왔다. 최근까지 현대트랜스리드의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계열 미국 법인이다.

이 사장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에 HMA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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