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해 74분간 뛰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고 팀도 비겼다.

토트넘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3-4-2-1 전형으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윙백을 맡아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리그 첫 골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바 있으나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한편, 아직도 재활 중인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빠져 손흥민과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보태 토트넘이 승점 8로 리그 5위, 스완지시티는 승점 5로 1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으나 골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 전반 11분 손흥민의 슛이 스완지시티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전반 날린 10차례 슈팅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스완지시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때린 강슛을 파비안스키가 선방했고, 튀어 나온 볼을 케인이 재차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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