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양일 간 잠실 종합운동장서 진행...10만여 명 모여
   
▲ 지난 15일에서 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26회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사진=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롯데면세점이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패밀리 페스티벌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 26회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일 간 약 10만여 명이 모였고 패밀리 페스티벌에는 평균 2만 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1000여명에 그쳤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9만9000명을 내국인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특히 사회 공헌 캠페인으로 진행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취약계층 2000여명도 함께 초청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전에는 패밀리 페스티벌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약 2만여명 초청됐는데 올해부터는 1000여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 첫날인 15일에는 EXO, 트와이스, 황치열, 에이핑크, NCT, 엘리스 등 아이돌 스타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16일에는 이승철, 국카스텐, 에일리가 무대에 올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현재 롯데면세점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됐다"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패밀리 페스티벌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진행 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내 관광산업 발전 뿐 아니라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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