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발 DJ 홀튼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KIA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3점을 뽑아내는 등 경기 막판 집중력을 내세우며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9승12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선발 DJ 홀튼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3승(1패)을 챙겼다. 나지완은 8회말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5승1무15패)는 전날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초반 KIA 선발 홀튼과 LG 선발 우규민은 3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KIA는 4회초 이종환의 2루타와 박기남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손주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 결정됐다. KIA는 사사구 2개와 안타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상태에서 김원섭이 정현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2로 달아났다.

이어 나지완이 중견수 우측 방면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벌렸고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