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불방이 터졌다’ 삼성 11-1 대파…삼성 6연승 무산

넥센히어로즈가 타선의 화끈한 불방망이를 앞세워 삼성라이온즈를 대파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강정호와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11-1로 대파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넥센은 14승7패로 1위를 지켰다.

박병호는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 좌완 금민철은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2년11개월2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2회말 강정호가 마틴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로티노의 연속 안타와 허도환의 볼넷 등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초 김상수가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지만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강정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박병호는 1사 후 마틴에게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뽑아냈다.

또 6회 2점을 추가하면서 7-1까지 달아났으며, 7회에는 상대 실책과 로티노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보탰다.

이날 이승엽은 1400번째 경기에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삼성의 6연승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