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바른정당이 이혜훈 전 대표의 자진사퇴 이후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11월 13일 열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월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은 추석 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관위원장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선임할 방침이다.

전대 시점은 11월 중순부터 예산 국회 정국으로 전환되는 점과 국정감사가 10월 말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동안 '밥상 민심'에 차기 지도부가 이슈에 오르게 하려는 전략이다.

후보자 등록신청 및 선거운동 기간은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11~12일에는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9~13일에는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현재 전대 후보로는 유승민 의원과 김세연 정책위의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