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인나가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유인나는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여성 4인조 댄스 그룹으로 무대에 오를 뻔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 전까지는 12년간의 긴 무명시절이 있었다고.


   
▲ 사진=KBS2 '최고다 이순신' 방송 캡처


유인나는 2010년 당시 "현재 활동 중인 여성 4인조 댄스그룹 멤버로 발탁돼 데뷔를 빨리 할 수 있었지만 팀을 탈퇴했다. 내가 춤을 잘 추는 줄 알았는데 진짜 춤을 못 추는 사람이더라"라며 그룹 탈퇴 이유를 밝혔다.

17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는 유인나는 처음 들어간 대형기획사에서 겪은 불상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유인나는 "유명 가수 출신 이사님이 어느 날 집 방향이 같아 태워 주신다고 하더니 운전하면서 자꾸 내 어깨 쪽으로 손을 올렸다. 그러더니 나에게 뽀뽀를 하려고 다가왔고,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그분의 입술이 볼 쪽에 닿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유인나는 "순간 '이게 뭐지'하는 혼란스러운 상태로 차에서 내렸다. 그러자 그 이사분이 차를 후진해 와 나에게 엄마한테는 얘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남기고는 사라져버렸다"면서 "집에 와서 입술이 닿았던 곳을 500번 정도 씻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해 전해 듣는 이들을 공분케 했다.

한편 유인나는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별에서 온 그대', '한 번 더 해피엔딩', '도깨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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