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개층 지상 3개층 증축…900가구에서 1035가구로 변신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누적 수주 1만 가구를 눈 앞에 두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이 수주한 리모델링 단지는 14개 단지, 9451가구로 늘어나게 됐고, 준공 실적도 974가구로 업계 1위라고 설명했다.

1986년 준공된 옥수 극동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개 층과 지하 4개층 등 7개층이 늘어나는데, 현재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18층 8개 동 1035가구로 탈바꿈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74.76㎡(23형)→91.74㎡(28형) △87.09㎡(28형)→105.60㎡(32형) △107.71㎡(30형)→130.68㎡(38형) △159.71㎡(49형)→177.16㎡(56형) △165.08㎡(51형)→181.93㎡(58형) 등 최대 약 30%까지 늘어난다.

또 수직증축을 통해 늘어난 135가구는 일반에 분양하며,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은 약 20~30% 절감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차장도 426대에서 1381대로 늘어나고, 다목적실과 카페테리아·연회장·피트니스센터·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신설된다. 

   
▲ 쌍용건설이 수주에 성공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부분 투시도와 리모델링 사업 수주 현황/자료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준공실적 974가구, 누적수주 약 1만 가구 등 확고한 업계 1위의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와 한강변·역세권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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