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장남 마약투약혐의로 해외 출장을 중단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남 지사측은 1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19일 오전 귀국 후 오후 2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해외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지난 14일 독일과 핀란드 출장에 나섰지만 이번 사건으로 조기귀국하게 됐다.

남 지사의 큰아들 남모씨는 지난 17일 밤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현재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남씨는 마약투약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를 발견해 압수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한다. 귀국 후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남경필 경기지사측은 18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남 지사가 19일 오전 귀국 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남 마약투약혐의'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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