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의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진행된 제62주년 창당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의 역사는 그 자체로 전후 민주헌정의 재건과 수호의 역사였으며, 산업화와 민주화에 헌신한 국민과 함께 걸어온 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민주당이 오늘처럼 창당일을 기념하게 된 일도 불과 몇 년 전부터”라며 “2015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당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바로 세워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로 한 평생 헌신하신 신익희 선생의 생가에서 민주당 창당 62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해공 신익희 선생은 ‘민주위도 동등락역(民主爲到 同等樂域)’이라 하셨다. ‘민주주의의 길은 다 같이 즐거운 곳에 이르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의 시대에 놓여 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뤄낸 남북정상회담은 그 결정판처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역시 최악의 한반도위기 속에서도 전쟁을 반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법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호전 세력이 발호할수록, 민주당 정부가 추구해온 한반도 평화 원칙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분명한 각오로 적페청산과 국민대통합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적폐청산은 정권교체를 했다고 해서 그냥 이뤄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적폐세력들의 대오와 저항은 시간이 갈수록 강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