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2일 오전·오후조로… 추석 연휴 이후로 장기화 전망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지엠(GM) 노사 간 협상이 지난 7월 24일 18차 교섭 이후 50일 만에 열렸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곧바로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향후 교섭 난항을 예고했다.

   
▲ 지난 7월 한국지엠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효자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보유 지분 매각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지엠 노조는 이달 20일과 22일 각각 4시간과 6시간씩 부분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노조는 전반조와 후반조가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나눠 파업한다.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안, '월급제' 도입 안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급 50만원 인상 등의 협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이달 5일 첫 부분 파업에 나선 이후 지난 14, 15, 18일에도 각각 부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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