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동북아시아 황사 방지에 노력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은 직원들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환경경영의 지난 2007년부터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쿠부치 나무심기 활동은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번 식림행사에는 한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직원 50여명과 중국 현지직원 2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식림활동은 물론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사용된 수종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이다.
 
쿠부치 사막의 면적은 1만6100 ㎢로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이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쿠부치 사막에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한해 이곳에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91만m²에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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