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0일 수요일 내일날씨는 비는 그치겠지만 오늘처럼 미세먼지와 오존이 말썽을 부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내일 전국이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으나 중국에서 유입되는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부에는 낮까지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주간예보 주말예보 미세먼지 오존 일기예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새벽사이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우박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 있겠다. 오늘 낮 의정부와 충주, 춘천, 안동에 비와 함께 우박이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의정부 용현동과 송산1동 일대에는 지름 2cm 안팎의 우박이, 충북 충주는 소나기와 함께 지름 1~2cm의 우박이 쏟아졌으며 춘천과 안동에도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밤사이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일부 산간지역에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 높다.

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와 오존이 말썽이었고 박무와 연무까지 더하면서 하루 종일 희뿌연 하늘을 보였다. 내일은 연무와 박무는 점차 걷히겠지만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 25.6도, 인천 24도, 수원 26.8도, 청주 27.2도, 대전 26.9도, 전주 27도, 광주 27.4도, 여수 25.4도, 창원 26.5도, 부산 25.7도, 대구 28.4도, 울산 27.3도, 포항 28도, 안동 27.5도, 강릉 26.4도, 춘천 19도, 제주 27도를 기록했다.

내일은 연무와 박무가 걷히면서 점차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미세먼지와 오존은 여전히 말썽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곳에 따라 자외선도 강하겠고 식중독 지수도 위험 수준을 보이는 곳 많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수원 15도, 대전 청주 강릉 16도, 인천 전주 17도, 대구 울산 18도, 광주 19도, 목포 창원 포항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대전 목포 제주 25도, 대구 광주 울산 포항 강릉 26도, 부산 27도, 창원 28도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말까지 특별한 비 소식 없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다음주 중반인 수요일쯤 전국에 비가 한차례 예보됐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를 보이겠고 가을 불청객인 미세먼지에 대비해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 해상날씨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안은 모레 오전까지 너울로 인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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