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심은진이 '원조 센 언니' 이미지로 인해 겪은 다양한 루머에 입을 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꽈당의 전설-오뚝피플 특집'으로 꾸며져 격투기선수 김동현, 여자친구 유주·예린,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 달샤벳 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멤버 윤은혜와의 불화설부터 연예계 군기반장설까지 그를 둘러싼 소문들에 해명했다.

심은진이 활동했던 베이비복스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그는 "요즘도 멤버들과 자주 만난다. 최근에도 한 번 모였다"면서 스케줄이 있던 윤은혜를 제외한 멤버들이 참여해 20주년 파티를 즐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윤은혜의 파티 불참 소식이 알려지며 멤버 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심은진은 "기념 파티는 우연히 마련된 자리였다. 식당 사장님이 기념일인 걸 알고 케이크를 준비해주셨다"면서 "윤은혜는 스케줄 때문에 못 왔는데 그렇게 파티하게 될 줄 알았으면 꼭 오라고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이가 좋고 자주 만난다.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모이긴 어려워서 몇 명씩 만난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복스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도를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회사가 모두 다르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뭉치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MBC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심은진은 연예계 군기반장설에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연예계 군기반장이라는 말은 소문일 뿐 사실 나는 나약하다"면서 "사실은 윤은혜와 간미연이 무섭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숙은 "본인 피하려고 두 명을 파냐. 제가 들은 얘기만 5만개는 된다"고 브레이크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진은 "제가 멤버들을 때렸다는 얘기도 있는데 소문일 뿐"이라며 "윤은혜는 소녀장사로 이름을 날렸고 간미연은 모 프로그램에서 야구 배트로 초대형 얼음을 산산조각냈다. 두 사람이 힘에 일가견 있는 멤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너무 억울하더라"라며 "저희는 군기를 잡고 다닌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세 보이니까 뭐라고 안 해도 알아서 후배들이 잘해줬다"고 '연예계 군기반장설'을 일축했다.

베이비복스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심은진은 "'내가 먼저 웃어주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절 부르면 자동으로 웃으며 답했다"면서 "이게 습관이 되다 보니 나중에는 '가식인가?' 혼란이 생기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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