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기단 확대로 FSC와 격차 좁힐 것…연말 32대 완성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19일 30번째 항공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적 LCC 가운데 최초로 보유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30번째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29대의 항공기와 동일한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189석 규모)다.

   
▲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항공기시장 수급상황에 따라 4분기에도 1~2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올 연말까지 총 31~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만 총 5~6대의 항공기가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내년에도 6~9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공격적인 시장 확대전략을 통해 기존항공사와는 격차를 좁히고 후발항공사와는 간격을 벌려 중견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명실상부한 ‘항공업계 빅3’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6개의 국내선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2개 도시 41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고 있으며 오는 9월29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1월2일 일본 마쓰야마 취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로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었다”면서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시장경쟁을 주도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편익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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