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가 100억원 대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김 회장의 비서 A씨로부터 "김 회장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를 접수 받은 후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퇴사한 A씨는 3자를 통해 동부그룹에 합의금을 요구했고, 규모가 100억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부그룹은 A씨의 이 같은 요구를 거절했고, 이후 고소고발 절차가 진행됐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라며 "동의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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