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김준기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동부그룹의 이미지 실추 우려가 수며위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 비서 A씨로부터 상습성추행을 당했다는 협의로 고소를 당했다.

지난달 초 회사를 떠난 A씨는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동여상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고소 전 합의금으로 10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은 현재 신병 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과 A씨의 진실 공방은 앞으로 재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과 A의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동부그룹에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의 시선이다. 앞서 호식이 두마리 치킨과 미스터 피자 등 최고경영자(CEO)의 일탈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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