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수련장 휴양림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 21일부터 예약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태고의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는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폭포가 장관을 이룬 국내 최초로 개장한 최초로 개장한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이 가을단장을 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20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대관령자연휴양림 숲속수련장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 최초의 건축물인 대관령자연휴양림 숲속수련장은 1988년 만들어진 이후 약 30년간의 사용으로 노후화되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숙박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립자연휴양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수련장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형과 동일한 목조형태의 외관을 갖추었다.

   
▲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대관령자연휴양림 숲속수련장 리모델링 후의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건물 내부는 최신식 시설을 도입하여 같은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재구성하였다.

전체 규모는 12개 객실로 연간 약 1만50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중 2개 객실은 장애우를 위한 시설로서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도 고려하였다.

백두대간 줄기의 대관령 동쪽 중턱 해발 200m~1170m의 고지대에 있으며 전국 3대 미림으로 손꼽히는 송림지대인 만큼 수령 200~300년 이상의 소나무 및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휴양림에는 정자, 흔들교, 목교, 그네, 야영장, 회의실, 캠프파이어장, 숲속의 집, 체력단련장, 물놀이장, 교육자료관, 야외강의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 있다. 주변 둘러볼만 한 곳으로는 보현사, 강릉 오죽헌, 대관령민속박물관, 경포해수욕장, 오대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민들이 깊은 숲, 맑은 공기 가득한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나보시길 바란다"라며 "국립자연휴양림은 앞으로도 다양한 휴양수요를 반영한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21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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