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도대체 대한민국이 이 정도라니’ 시청자 분노 폭발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참사 편을 보고 선장과 청해진해운, 해경과 정부의 총체적 비리와 무능을 확인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 특집으로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운영선사 청해진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집중 취재했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이 파헤친 장막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에 분노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분들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정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네요” "진실된 방송 너무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선장이 도망가고 청해진해운은 의혹 투성”이라며 “그런데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정부 관계자 들의 행태를 보면 분노를 넘어 이 정부가 왜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에 자괴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세월호 침몰은 풀리지 않는 사고 후 수많은 의혹과 의문을 낳고 있다. 한 관련 분야 종사자는 “사고 후 진도관제센터(67번)가 아닌 제주관제센터(12번)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공용채널은 16번이다. 거기를 한, 두 번 왔다 갔다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 전 직원의 인터뷰도 눈길을 끌었다. 사측의 무리한 증축이 세월호의 복원력을 떨어뜨려 참사를 부른 상황에 대해 조명했다. 
 
전 세월호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 위험한 배로 소문나 있었으며 사무실 역시 전문 항해사가 아닌 종교단체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은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상중은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중은 이어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분통이 터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방송 정말 뭉클했어"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하다니"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김상중씨 고마워요"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눈물이 너무 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정부는 뭐하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