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알바트로스'에 등장한 이승환이 때묻지 않은 고사리손을 인증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바트로스'에는 데뷔 28년 차 가수 이승환(53)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알바트로스'는 청춘들의 아르바이트 하루를 대신하고 그들의 꿈, 고민, 일상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 사진=tvN '알바트로스' 방송 캡처


이승환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멤버 안정환이 "예능 출연을 잘 안 하시지 않냐"고 묻자 그는 "예능을 다큐로 만드는 신묘한 기술을 갖고 있다. 제가 재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승환은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이 "어린 왕자가 알바를 할 리가 없다"고 거들자 그는 "무슨 어린 왕자냐"며 수줍어했다. 이에 유병재는 "확실히 어리진 않으시다"라고 깐족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승환은 "체력에 자신이 있다"며 "작년에도 8시간 20분 동안 77곡을 연달아 노래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 사진=tvN '알바트로스' 방송 캡처


이에 안정환이 "알바와 노래는 다를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저는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라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동의했다.

이어 '알바트로스' 멤버들은 이승환의 고사리손을 접했고, 유병재는 "손이 선비 손이다"라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아침에 국이 꼭 있어야 할 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알바트로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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