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글와이프'에서 김정화의 데뷔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는 배우 김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화의 등장에 MC 남희석은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S사의 간판모델이었다"며 김정화의 라이징 스타 시절을 떠올렸다.

김정화는 "노트북 광고로 데뷔했다. S사 제품들은 여러 개 했었다"고 밝혔고, 이어 당시 삼성전자 CF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사진=SBS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 사진=SBS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남희석은 "세련되고 트렌드에 앞서가는 이미지였다"며 혀를 내둘렀고, 김창렬은 "도시미인"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박명수, 이유리, 남희석 등 '싱글라이프' MC진은 김정화에게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남편과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정화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정화는 "제가 NGO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선교를 떠났는데, 당시 저도 남편도 홍보대사였다. 제가 책을 썼는데 거기에 음악을 담아야 해서 작곡가분을 소개받았다. 그게 남편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땐 전혀 마음이 없었다"면서 "제가 작사를 맡고 남편이 작곡을 해서 노래를 만들었다.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서로를 알아가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마침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시다가 많이 안 좋아지셔서 마음이 힘들었고, 위로를 받으면서 남편과 가까워졌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허전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때가 31살이었다"고 한창 활동할 나이에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결혼 5년 차를 맞은 김정화는 슬하에 4살, 14개월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김정화의 남편은 복음성가(CCM) 작곡가 겸 가수 유은성으로, 2000년 유은성 프로젝트 앨범 'TES'로 데뷔한 뒤 CCM 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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