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 FC)가 과거 분홍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이유가 축구 팬들 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15년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시력이 좋지 않은 할머니가 멀리서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염색한 사실을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TV


당시 이승우는 "가족 얘기는 특별히 하고 싶지 않았다. 알려지기 원하지 않았고 혼자 알고만 있었다. 좋은 경기를 통해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승우는 어린 시절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 대신 할머니 손에서 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우가 속한 헬라스 베로나는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삼프도리아와 경기를 진행 중이다.

이날 이승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오르지 못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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