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이대호, 3경기 연속 무안타...5타수 무안타 '타율 0.281'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27일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이대호 자료사진
 
소프트뱅크는 무려 20개의 안타를 집중해 14-3으로 완승, 2연승을 달렸다. 오릭스 버펄로스에 1경기차로 뒤진 2위다.
 
지난 23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타격감이 살아날 듯 보였지만, 이후 세이부와의 3연전에서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81로 떨어졌다.
 
올해 득점권 타율이 1할대(0.185)에 머물러 4번 타자로서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 차례 득점권 상황에 나와 한 번도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2루 때 첫 타석에 나왔다. 선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그레그 레이놀즈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하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바뀐 투수 나카고 다이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2루에서 몸쪽 높은 직구에 범타로 돌아섰다.
 
4회 헛스윙 삼진 당한 이대호는 5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5회 2사 만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7회 상대 실책으로 1루에 나간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