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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시위 중 '폭력' 발생…"공영방송 지향한다더니"
승인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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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21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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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의 파업 시위가 과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 본부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 4시32분, KBS 본관 5층 승강기에서 내린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 방목기초대학 교수)의 출입을 방해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

약 70여명의 노조원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인 강 이사의 동선을 막고 고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노조원들은 강 이사와 KBS시큐리티 직원들에게 달려들었다.

강 이사를 보호하던 시큐리티 직원 A씨는 성재호 언론노조위원장의 폭력 행위로 찰과상을 입었다. 성 위원장은 A씨에게 손으로 풀스윙하며 내리치는 폭력을 가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큐리티 조장은 "위원장님 지금 뭐하시는 것"이냐며 "폭력을 쓰면 되냐"고 강력 항의했다.

   
▲ KBS 본부 노조는 지난 20일 4시 32분, KBS 본관 5층 승강기에서 내린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 방목기초대학 교수)의 출입을 방해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KBS노조 영상 캡쳐


이승철 스포츠제작부 소속 노조원은 현장 영상을 촬영 중인 시큐리티 직원 B씨의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조원들의 물리력 행사로 방독면 보관함이 파손되기도 했다.

노조의 이 같은 폭력 행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노조원들은 사전 승인 없이 본관 2층 시청자광장 내부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KBS시큐리티 직원들은 노조원에게 "출입을 하지 말아줄 것"을 통보했다.

그럼에도 성재호 위원장을 비롯, 6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물리력을 동원해 본관 승강기 앞 중앙 셔터에서 근무 중인 10여명의 시큐리티 직원들을 강재로 끌어냈다. 또 셔터를 파손시킨 후 개방해 시청자광장을 무단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시큐리티 직원 C씨의 팔을 뒤로 꺾어 상해를 입혔다. C씨는 사고 발생 후 병원 응급실에 내방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재 상해 2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 강 이사를 보호하던 시큐리티 직원 A씨는 성재호 언론노조위원장의 폭력 행위로 찰과상을 입었다. 성 위원장은 A씨에게 손으로 풀스윙하며 내리치는 폭력을 가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큐리티 조장은 "위원장님 지금 뭐하시는 것"이냐며 "폭력 하면 되냐"고 강력 항의했다./KBS시큐리티 제공

 
한편 강 이사는 지난 19일 서울 명지대 학생회관 앞에서 '강규형 퇴진' 피켓 시위 중인 노조원 옆에 다가가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 이사는 노조원에게 "아들 같다"고 토닥이며 어깨동무도 했다. 노조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손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강 이사는 "당신들은 내게 와서 몸싸움도 하는데 이렇게도 못하냐"며 "수고하라"는 덕담을 남겼다.

최공재 영화감독(대한민국문화예술인 사무총장)은 강 이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이 남자가 싸우는 법"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그래, 싸움이 이렇게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할 수 있다"며 강 이사를 응원했다.

   
▲ 강규형 이사는 지난 19일 서울 명지대 학생회관 앞에서 '강규형 퇴진' 피켓 시위 중인 노조원 옆에 다가가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PD수첩'이 5개월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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