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19·CJ오쇼핑)이 지난해 3관왕 장하나(22·BC카드)를 따돌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했다.

27일 백규정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총상금 5억원) 3라운드 최종일에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백규정/뉴시스

이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백규정은 더블보기 1개·보기 1개를 내고도 버디를 6개 쓸어담아 장하나(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국가대표 출신 백규정은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한 뒤 시드전을 1위로 통과했으며 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입문했다.

10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승승장구하던 백규정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14번홀(파4)에서도 5타로 홀아웃, 연장전을 예상케 했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선(19·CJ오쇼핑)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한편 백규정 첫 우승에 네티즌들은 "백규정 첫 우승 기쁘겠다" "백규정 첫 우승, 기대되는 선수" "백규정 첫 우승,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