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여교사'의 배우 김하늘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새벽 채널 CGV에서는 지난 1월 개봉한 '여교사'(감독 김태용)가 방영됐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김하늘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교사'는 외모와 집안, 재력을 모두 갖춘 여교사 혜영(유인영)이 남고생 제자 재하(이원근)와 사제지간의 선을 넘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를 질투한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파격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사진=올댓시네마


김하늘은 '여교사' 언론 인터뷰를 통해 큰 파장을 낳았던 이원근과의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극 중 효주와 재하의 감정선이 정말 모호하다"며 입을 열었다.

김하늘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어느 지점부터 교사-제자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는지 콕 집어 말하기 힘들다"며 "매 장면마다, 또 촬영 날짜마다 감정과 느낌이 변하더라"라고 돌아봤다.

특히 그는 재하가 효주를 덮치는 장면에 대해 "당시 효주는 이성이 반쯤 나간 상태다.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연기를 했는데, 돌아보면 가장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널 CGV는 지난 16일·19일에 이어 이날에도 '여교사'를 심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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