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설계'의 배우 신은경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오전 채널 CGV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개봉한 '설계'(감독 박창진)가 방영됐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신은경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설계'는 아버지와 전 재산을 잃고 밑바닥으로 떨어진 여자 세희(신은경)가 사채업계 큰손을 만나 잔인한 대부로 이름을 날리게 되면서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채업자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은경은 어린 시절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람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복수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로 성장, 복수를 설계하는 여자 대부 세희 역을 맡았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텐프로 최고 에이스로, 이어 사채업계의 큰손이 되는 캐릭터는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사진='설계' 스틸컷

특히 신은경은 '설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제 텐프로 여성들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직접 찾아가서 보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텐프로 술집의 술자리에 자연스럽게 동석하는 모습으로 참여해 실제 화류계 여성들을 관찰했다"면서 "사실 그들을 만나기 전엔 굉장히 특별하고 뭔가 별난 점이 있을 거란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정말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는 자리 같은 느낌이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신은경·오인혜·이기영 주연의 '설계'는 누적관객수 45,72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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