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10년 전 사망 의혹을 풀기 위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의 유족 측 변호인과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했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함께 서연 양의 사망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22일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

   
▲ 사진=영화 '김광석' 티저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일 고발뉴스를 통해 실종 상태인 줄 알았던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 사망했다며 그의 사망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 측은 서연 양이 2007년 12월 23일 급성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0년 동안 서연 양의 죽음을 숨겨온 데 의문을 품고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서연 양이 김광석의 저작권 상속자였다는 점에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에 이상호 기자와 유족 변호인 측은 서연 양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풀어달라며 검찰에 고발을 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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