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0주년 기념 선정…'삼성' 가장 먼저 거론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삼성그룹을 지난 100년간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5개의 기업 중 '삼성'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22일 재계에 의하면 포브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새로 빚은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삼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소니와 도요타, 중국 알리바바, 인도의 주택개발은행 등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아시아의 지난 한 세기를 '혁명'의 시기로 규정하며 "이제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2017년 현재,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이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또 "많은 기업들 가운데 5개 기업이 오늘날 아시아를 세계 '최강'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삼성그룹'을 제일 먼저 호명했다.

이들은 삼성그룹의 기업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1938년 유통업체 '삼성상회'로 시작한 점을 언급,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그룹 성장의 최대 분기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선전포고 후 진행된 과감한 변화로 평범한 전자 업체였던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성장, 지금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IT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삼성그룹을 지난 100년간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5개의 기업 중 '삼성'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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