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기적 춤꾼 커플은 화보마저 환상적인 춤으로 승화시켰다.

하휘동과 최수진이 결혼을 앞두고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댄싱9'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비보이 하휘동이 패션전문지 코스모폴리탄 10월호 화보를 통해 열애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커플은 촬영장에서도 음악에 따라 즉흥적으로 함께 안무를 만들며 환상적인 화합을 보여줬다. 

   

   
▲ 사진=코스모폴리탄 제공


각자의 분야에서 '레전드' 반열에 오른 두 춤꾼은 화보 촬영과 인터뷰 내내 결혼을 앞둔 연인의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최수진과 하휘동은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순간부터 연애 에피소드, 결혼을 결심한 이유 등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수진은 "오빠는 제가 하는 일을 늘 지지해주고,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요.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결혼 후에도 일을 안정적으로 계속 잘 해내고 싶은데 이 사람과 함께라면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해 하휘동을 평생의 동반자로 맞아들이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서로에게 받는 영감과 영향을 묻는 질문에 하휘동은 "제 춤엔 일반적인 비보잉 댄스에 비해 부드러운 동작이 많아요. 그래서 원래 현대 무용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이 친구를 만나게 된 거죠. 수진이가 무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에 많은 영감을 받고 있어요"라며 꿀 떨어지는 답을 내놓았다.

춤으로 맺어진 최수진 하휘동 커플은 오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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