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최영이 참형을 당하며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방송된 가운데 ‘정도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전국기준 17.5%를 기록했다.

   
▲ KBS2 주말드라마 ‘정도전’ 캡처

이는 전날 방송 분이 기록한 18.2%에 비해 하락한 수치지만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영(서인석)이 참형을 당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최영의 참형 집행자는 “죄인 최영은 들으라. 그대의 죄는 처마를 덮었다. 요동정벌을 주도하여 나라를 전복의 위기로 몰아갔다”며 “권실을 탐한 죄를 물어 참형에 처하노라”라고 말했다.

최영은 “내가 권세를 탐하였다? 나 최영. 이 자리에서 다짐을 하겠소이다”라며 “내 평생에서 단 하루라도 권세를 탐했다면 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었다면은 내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참형 직전 최영은 “대고려국 만세”라고 외치며 최후를 맞았다. 이 소식을 들은 이성계(유동근)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로 여기고 살아왔던 최영이 참형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영 참형, 정도전 요즘 정말 잼있어” “최영, 연기 정말 다들 잘하는듯” “최영 참형, 점점 갈수록 흥미진진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