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에 합류했다. 재기를 위한 행보의 시작이다.

아길라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강정호와 구단 관계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강정호가 구단을 방문했다'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공식 트위터


강정호는 아길라스 소속으로 오는 10월 14일 개막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한다. 시즌 개막 때까지 약 3주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해 그동안 무뎌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는 피츠버그 구단이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 선고로 미국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합류를 하지 못하고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내년 역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은 불투명하지만 강종호는 일단 아길라스 구단과 계약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 회복과 팀 복귀 준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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